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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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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냉증은 냉각과민증으로 신체의 특정부위만이 차게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주로 동양인에게 더 빈번하고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여성의 30~40% 정도는 냉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다양하지만 손발이 차게 느끼는 증상이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수족냉증은 손과 발이 주변 사람에 비해 차게 느껴지는 증상으로, 실제로 온도는 낮지 않은데 차게 느끼는 경우와 손발의 온도가 낮으면서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발의 온도가 낮으면서 차갑게 느끼는 경우는 말초순환부전, 레이노현상, 말초신경병증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이 있으면 악수를 할 때 불편하거나, 여름에도 장갑이나 양말을 신어야 하는 불편감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지정한 표준질병분류표에서는 수족냉증이라는 병명은 없어서 질병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질병이 확인되는 경우는 해당질병으로 진단을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변증진단을 하거나 치료를 할 때 중요한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호흡과 식사를 통해 받아들인 영양성분을 몸 전체에 공급해서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혈은 이러한 영양물질의 작용을 하며, 기는 영양물질을 운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전국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택배상자와 이를 운반하는 배송시스템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기와 혈의 작용중 일부 혹은 양쪽 모두 기능이 저하되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곳이나 몸의 중심에서 먼 쪽에서는 영양의 부족을 보이게 됩니다. 손과 발은 몸의 중심에서 가장 먼쪽에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중에 하나가 수족냉증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타고난 기능이 매우 약한 경우, 소화기가 약한 경우, 기나 혈의 흐름이 잘 막히는 경우 등으로 나눠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찰 때에 난방을 강하게 하거나 전기요 등을 사용해도 쉽게 따뜻하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발이 찰 때 더욱 그럴수 있는데요, 몸은 더워서 땀이 나는데 발은 따뜻해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때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5분 정도 유지해서 몸 전체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게 하고, 땀이 나기 직전에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을 한 후에는 갑자기 찬 기운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몸 전체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몸에서 가장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곳은 발과 배입니다. 발과 배를 따뜻하게 하면 따뜻환 기운이 자연스럽게 몸 전체로 순환하게 됩니다. 손발이 찬 분들 중에는 배도 찬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따뜻한 찜질팩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면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로 퍼지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팩을 오래 대고 있으면 화상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고, 역시 땀이 날 정도로 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가 약하거나 기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 분들은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심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고, 자주 움직이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소화기관은 팔다리가 움직일 때 함께 활동을 합니다. 기의 흐름도 몸이 멈춰있을 때는 함께 멈추어 쉬게 됩니다. 피곤하다고 자꾸 누워서 쉬게 되면 기운이 더 빠집니다. 그럴때는 자꾸 움직여서 몸을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손발이 찬 분들은 여름철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노출되는 옷이나 신발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퍼나 샌들의 사용은 가급적 줄이시고, 아랫배가 노출되는 상의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겨울에 찬 공기에 노출된 손발의 끝이 하얗게 되는 정도라면 겨울철에는 특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손이나 발이 너무 차게 되지 않도록 장갑이나 보온팩 등을 항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의 일부분에 색이 어둡게 변하고 색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범위가 넓어진다면 말초 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