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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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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 알레르기라는 표현은 동의보감 등 옛날 한의학 책에서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과거 옛날 사람이라고 이와 같은 병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같은 증상을 다르게 표현해 왔을 뿐이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여러 가지로 기술되어있지만 대표적으로 분체(噴嚔)라고 표현해왔으며, 이는 몸의 양기(陽氣)가 허약하여 항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해석되어 있다. 즉,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히 코의 질환이라고만 보지는 않는다. 외부의 나쁜 기운의 침입이나 내부의 손상으로 인한 오장육부의 불균형과 면역 활동의 불균형으로 생긴 질환이라 보고 있다. 부모에게 알레르기성 체질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지만, 건강했던 사람이 몸이 허약해져서 면역 세포들이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인지 몸에 해로운 물질인지 구별하지 못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혈류가 나빠지고 수분 대사가 정체된 상태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체내 면역 작용의 균형, 소화관의 면역, 자율신경 문제, 스트레스 등의 심신의 부조화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잡아주는 것이 한약치료의 장점이다. 한의학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오장육부 모두 관련이 있지만, 특히 폐와 비위, 신기능과 관련이 깊다. 이들 장부들은 기와 혈의 순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선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비염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체온조절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폐다. 그러니 환절기 때 알레르기 증상이 특히 심하다고 한다면 폐의 기능이 허약하다고 할 수 있다.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폐가 건강해야 한다.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다음으로 비위 등 소화기는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데, 소화기가 약해져서 음식물을 잘 먹지못하고 소화도 제대로 못하면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당연히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토생금(土生金)이라는 오행의 상생원리가 있다. 여기서 토(土)는 비위이고 금(金)은 폐인데 토가 약하면 금을 생성하지 못하여 폐기능 저하에 당연히 영향을 준다. 또한 몸 안에서 만들어진 독소나 찌꺼기를 밖으로 잘 배출해야 몸이 건강한데 신장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몸이 약해져 있거나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면 신장에 영향을 줘 독소와 찌꺼기를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지 않아도 약한 몸이 더더욱 약해지게 되고, 수분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신(腎) 기능을 향상시켜야만 근본적인 비염의 치료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와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여 식은 땀이 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기를 돋구어주는 보기(補氣)와 폐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폐(潤肺)약을 처방하고, 신장의 양기가 부족할때는 몸에 정(精)을 보충하는 보정(補精), 또 양(陽)을 보충하는 보양(補陽)하는 약물들을 처방한다. 이외 식은 땀을 잘 흘리지만 변비증세도 있으면서 얼굴도 붉고 입이 마르는 증상도 겸해 있으면 열을 맑게하는 청열(淸熱)과 몸에 진액을 보충하는 보음(補陰)약물 등도 체질에 따라 처방할 수 있다. 훌륭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는 게 중요하다. 한방치료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개선하고, 기혈음양을 조화롭게 만들어 균형있는 신체상태를 만들어 주는 데 장점이 있으며 인내심을 갖고 치료 받기를 권유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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