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 있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사고로 힘들기도 했지만 이 시대에 진정한 의사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듣고 도착한 병원에서 절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발을 동동 구르며 이곳저곳 이름만 대면 아는 대학병원은 다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연휴라서 의료진이 없고 3일후에나 연휴끝나고 오라는 .....
그 3일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어머니를 더 이상 못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조급해졌고 그런 마음을 하늘이 아셨는지 그곳 당직 의사는 일산 동국대 병원 교수님께서 집에서 출발하셔서 병원으로 오신다고 하셨다며 환자를 보내라고 하셨다는 메세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엠블란스를 타고 40분을 가는 시간은 마치 몇일의 시간처럼 길게 느껴졌고 그 시간은 어머니와의 소중했던 추억과 고마웠던 일들 그리고 잘못했던 일들이 뒤죽박죽 떠올라 이대로 어머니를 보낼수 없다는 생각만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엠블란스에서 내리니 교수님께서는 신속히 CT를 보시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2주후면 약물 치료후 뇌압이 가라앉을 것이며.....그리고 가망이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그건 그 쪽 병원 얘기라며 단호하게 말씀하셨던 모습에 어찌나 믿음이가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돌아서던지요....
그렇게 예비된 장소에 온듯 어머니는 의료진의 발빠른 행동으로 몇차례의 과정을 거치시며 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정확히 열흘후 일반 병실로 오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어찌나 힘이 세셨던지 웃지못할 일들도 많았는데 중환자실에서 함께 고생하셨던 간호사님들께도 너무나 감사 드리고 조은영 간호사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친언니처럼 정말 자상하게 설명해주시고 친절하게 이것저것 신경써 주시고 그때 일산에서 보냈던 시간은 잊지못할 일들로 가득합니다...
콧줄을 전문적으로 잘 끼워 주시던 박상준 선생님도 감사 드리고 모두 친 가족 처럼 친절하시고 자상하셔서 환자의 회복도 빨랐던것 같습니다...
그때 홍승관 교수님께서 다른 병원의 의료진들처럼 연휴이여서 진료를 못하셨다면 지금쯤 어머니는 어떻게 되셨을까 생각하면...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그리고 정말 위급했던 상황에서 생명을 구해주신 교수님께 다시한번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