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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 진료부,간호부,총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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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6-08-02 조회수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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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00 환자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
"엄마 나 검사 안할거야 . 엄마 병문안 하러 왔잖아 . 아빠 나 건강해요!" 건강을 방패삼아 자신있었던 난, 결과로 큰 거인의 뿅망치로 뒤통수 맞은 듯 했다. 요즘 인기 있는 쥐를 잡자 , 놀이도 아니었는데 ... 검사결과는 갑상선암이란다 . 어쩜... 담담한 척 했지만 다리는 후들후들 떨려왔다. 머릿속은 모든 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나 없이는 지구가 안돌아 가는데... 그럼 누가 지구를 지키지 ?ㅋㅋ" 엄마의 갑상선 암 판정! 그리고 입원 수술 과정을 하나부터 빠짐없이 복습해온 난, 또 날 위해 그 과정을 거쳐야 된단다. 이러다가 이 분야의 장학생 될 듯 싶다. 난 동국대 한방 병원 82병동 04호 병실을 잡아 놓고 휴식을 취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 라 생각 했다 . 얼마만에 온 기회인데 긍정적으로 웃고 넘기자. 신랑도 이 기회에 마치 옛 외국영화의 남자 가사도우미처럼 가사일에 도전시키고 아이들 역시 나 없는 자리를 찬스인듯 노렸지만 심통맞은 동화 속 새 엄마처럼 해야할 일, 숙제를 하나 둘 씩 만들어 줬다. 그래! 친정엄마처럼 중환자실만 피하고 다 해보자. 누가 이기나 판돈 걸고 내기하는 사람처럼 ... 수술도 잘 되었고 RI-room 에서의 생활도 잘 견디었는데 어디서 표창장은 안주나? 하나부터 열까지 자칭 모범장학생인 나는 병원 생활을 해보니 눈에 보이는 양지보다는 음지쪽에서 환자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새벽이면 방긋 웃으시며 들어오시는 환경 도우미 여사님. 항상 말 한 마디라도 얼굴만큼 예쁜 배꼽시계 담당 여사님. 깨끗한 침구랑 환자복이 더럽혀지면 항상 요술쟁이처럼 내주시는 여사님. 그 밖에 모든 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난 바라고 바라던 집으로 갈수 있었다. 있는 동안 잘 해드리려고 했는데 서운한점은 없었나? 내가 머물고 간 뒷자리들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길 바라면서 날 위해 고생하고 수고해주신 부모님 , 가족, 교수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시상식의 어느 여배우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여러분. .. 아름다운 밤이에요" 2006.7.28. 늦은밤 언제나그모습의 정.0.0 PS: 이비인후과 ,소화기내과, 핵의학과, 내분비내과, 82병동, 71병동, 교수님 이하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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