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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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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잘게 부서져 위로 보내지고,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은 죽 상태가 되어 소장과 대장 쪽으로 나아갑니다. 소장과 대장은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필요 없는 찌꺼기들은 밖으로 내보내는 분리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작업이 오래 걸리고, 대장과 소장 모두 점막이 아주 민감해집니다. 그런데 가끔 찬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처럼 소화하기 힘든 음식, 입을 통해 들어온 독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이러한 작업을 방해합니다. 이들은 민감한 장벽을 톡톡 두드리며 흡수해 달라고 요동을 쳐서 장에 공격을 가하고 공격이 격렬해지면 장은 영양소의 흡수를 포기하게 됩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보다 해로운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더 먼저라고 판단을 내리는 거죠. 이럴 때 영양소와 수분의 흡수 없이 급하게 내보내는 것이 설사입니다.
<증상>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분유를 먹는 아기들보다 변을 자주 보고 변의 상태도 묽은 편입니다. 젖먹이 아기의 경우 하루에 두, 세번씩 변을 보는 아기나 8번씩 변을 보는 아기 모두 정상입니다. 대변의 묽기나 횟수만으로 설사를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거죠. 아이가 묽은 변을 보더라도 힘들어 하는 건 아닌지, 기운없어 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묽은 변을 자주 보더라도 아기가 잘 먹고 잘 웃으며 기분이 좋고 키와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늘어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듯 변의 상태를 보고 설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평소 먹는 양, 배변의 횟수, 변의 묽기 등 전체적으로 잘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
아이들은 장은 연약하고 민감합니다, 형태는 제법 갖췄지만 기능이 미숙하고 몸에 비해 장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불안정 하기도 합니다. 장은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해 몸 구석구석에 나눠줘 아기의 건강한 성장의 뿌리가 되게 하는 중요한 장부입니다. 땅에 든든하게 뿌리를 박지 못하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무가 없듯, 충분한 영양을 흡수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는 없으므로 설사는 아이를 허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사제는 장의 수분흡수를 촉진하거나 장운동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원인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설사만 잠시 멈추는 정도입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해로운 기운들은 아직 뱃속에 남아 있는데 설사만 멈춘다고 병이 낫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쁜 독소들을 장내에 오래 남아있게 해 아이의 장이 더 허약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장이 할 일을 다른 약이 와서 대신 해주니 오래 먹는다면 장 무력증도 유발할 수 있겠죠. 특히 복통과 고열이 동반된 설사를 할 때나, 장 기능이 무력한 아이들, 만성 설사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좋지 않습니다. 설사를 빨리 그치게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모든 병은 근본적인 원일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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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0-01-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