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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간을 위한 생활 수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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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간을 위한 생활 수칙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피곤하면 간 때문이 아닌가 걱정하여 소화기내과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합니다. 간이 상당히 망가질 때까지 증상이 없어 간경변(간경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검진을 통하여 간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하여 간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의 모양과 기능 무게는 약 1200~1500g 정도로 우리 몸의 우상복부 갈비뼈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와 같은 단백질의 합성, 각종 노폐물과 대사물질의 해독과 배설기능을 합니다. 간이 망가져 제 기능을 못하면 알부민 합성을 못하여 몸이 붓게 됩니다. 간경변 환자들은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서 지혈이 잘 안되어 멍이 잘 듭니다. 또 담즙 배설을 못하면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간이 나빠질 때의 증상 1) 피로는 간 때문인가? 피곤하면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간 이외에도 당뇨, 갑상선 등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검사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피곤한 경우가 많은데 현대인 만성피로의 흔한 원인은 비만, 수면장애, 우울과 스트레스 등입니다.
2) 급성간염 바이러스성일 때는 열, 오한, 근육통(몸살)으로 시작하여 미식거림, 구토, 소화불량, 상복부불편감이 뒤따르고 이후 피로감과 황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황달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심해지면 피부도 노랗게 됩니다. 황달 때는 소변 색깔이 짙어지고 심한 경우 콜라색처럼 되기도 합니다.
3) 만성간염 대부분 증상이 없어 간경변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복수가 생겨 배가 불러오거나 정맥류 출혈로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쏟는 경우는 간경변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간경변 말기에는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물질을 해독하지 못하여 의식을 잃는 혼수가 생기기도 합니다.
4) 간암 간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거나 몸 밖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는 상당히 진행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간암 위험이 높은 만성간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는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간질환의 대표적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질환의 대표적 원인과 예방법 1) 급성간염 급성간염의 대표적 원인은 바이러스, 약물(병원약, 한약, 건강식품 등), 폭음에 의한 알코올간염 등입니다. 다양한 바이러스가 급성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A형간염이 대표적입니다.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감염이 되는데 성인에서 A형간염에 걸리면 황달을 동반한 심한 급성간염으로 고생하게 되고 드물게는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소아에서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하고 있지만 20-50세 사이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항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검진에서 A형간염 항체가 없다고 들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약 외에 한약, 건강식품으로 간손상이 올 수 있는데, 흔히 알려진 약들도 있지만 본인에게만 특이적으로 간손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좀약과 같이 간독성 약물치료를 할 때는 정기 혈액검사를 하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간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원인 약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의 과음 또는 폭음으로 급성알코올간염이나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폭음은 피해야 하는 음주 습관입니다.
2) 만성간염 만성간질환은 간경변과 간암의 원인이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흔한 원인은 B형간염, C형간염, 음주, 지방간 등입니다.
(표) 우리나라 만성간질환의 유병율
① B형간염: 1995년부터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민 예방접종으로 현재 30세 이전의 B형간염 보유율은 매우 낮으나, 중장년에서는 아직 높아서 전체적으로는 약 2.7% 정도가 B형간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B형간염이 진단된 경우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간경변으로의 진행과 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C형간염: C형간염 검사법이 개발된 1990년 이후에는 수혈을 통한 전파는 없습니다. 혈액 또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데 마약투약자에서 주사기 돌려쓰기, 소독이 불량한 기구를 통한 시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아직 예방백신은 없으나 효과적 경구치료제가 있어 진단이 되면 8-12주의 약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음에는 흔한 알코올간질환과 비알코올간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급성간염의 흔한 원인으로 바이러스, 약물, 폭음이 있고, 만성간염의 원인으로 B형간염과 C형간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흔한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③ 음주: 정확한 통계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우리나라는 알코올 소비량 상위권 국가로 주변에서 음주 관련한 문제로 병원을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간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를 포함한 다양한 신체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도 큽니다. 안전한 음주를 정의하기 것이 쉽지 않으나 적정음주량은 보통 남자는 한주에 소주 2병까지, 여자는 소주 1병 이하라고 합니다. B형간염과 C형간염이 효과적 치료약제가 있어 잘 치료되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알코올 및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은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④ 비알코올지방간: 음주를 거의 하지 않는데 지방간이 경우를 비알코올지방간이라 합니다. 전 국민의 30% 정도가 지방간이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대표적 원인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입니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간 환자도 같이 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과 내장지방, 이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이라는 기전으로 지방간을 일으킵니다. 비만은 지방간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일으키고 이것들은 서로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길은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뱃살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지방간 자체는 통상 30여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이 나빠지기 전에 원인이 되는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생기고, 이로 인한 동맥경화로 40-60대에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뇌경색)의 위험이 높고 콩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 당뇨는 신체 여러 장기에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0-80대에 간경변이 진단되는 환자들의 다수는 지방간 때문이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든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젊을 때부터 체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섭취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고, 주 3-4회 이상 30분 이상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권장합니다.
건강한 간으로 장수하기 위한 수칙을 정리하면, ① B형간염과 C형간염이 없는지 확인한다. ② 20-50세는 A형간염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한다. ③ 적정 음주를 한다. ④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하면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 ⑤ 체중관리를 하면 지방간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다양한 암을 같이 예방할 수 있다. ⑥ 체중관리로 당뇨,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예방하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고령이 되어서도 건강한 간을 가지므로 결국 장수하게 된다.
결국 장수하기 위한 최선의 길은 유해한 습관을 멀리하고 적절한 식이와 규칙적 운동으로 자기 몸을 가꾸는 것입니다. 이는 스스로 관리를 엄격히 한다는 의미로 평소 자기 수행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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