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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치명적인 폐암


무섭고 치명적인 ‘폐암'

폐암은 기관지나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담배이다. 전체의 70%가 흡연과 관련되어 있지만, 최근 들어서 비흡연자의 폐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흡연자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석면, 기타 중금속, 대기오염, 미세먼지와 유전적요인 등이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폐암의 발생빈도는 남성에서는 위암에 이어 2위, 여성에서는 5위이다. 그러나, 암사망자수는 1위인 무서운 암이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진단비율이 낮고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폐암은 폐암만이 가진 전형적인 증상은 없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객혈, 숨참, 흉통 등이 있으며, 간혹 폐의 꼭대기 쪽에 암이 발생하면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자각증상을 느끼고 병원진료 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폐암이 무섭고 치명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증상에 예민해져야 한다. 또한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저선량흉부CT 등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암은 비소세포암(Non-small cell carcinoma)과 소세포암(Small cell carcinoma)으로 나눌 수 있다. 소세포암은 비소세포암에 비해 악성도가 강하며 전이가 잘되는 경향이 있어 수술적 치료보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우선되는 경우가 많다. 비소세포암은 폐암의 85~90% 차지하며, 조기발견 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암이다. 종류로는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선암(Adenocarcinoma), 대세포암(Large cell carcinoma)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비소세포암 치료는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는 수술 전 또는 후에 하거나, 수술 적응증이 되지 않을 때 고려될 수 있다. 환자의 전신상태, 심폐기능, 기저질환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시행한다. 비소세포암에서의 수술은 진단적 목적으로 하는 수술과 치료적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 있다. 치료적 목적으로 하는 수술의 경우는, 임상병기 1기, 2기, 3기 폐암의 일부에서 시행하고 완치목표를 두고 수술을 한다. 수술이후 확정된 병리적 병기가 2기이상의 경우, 병의 재발방지를 위해 보조적항암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진단적 목적의 수술은 폐암의 병리세포학적 확인 및 정확한 병기설정을 목적으로 조직을 얻기 위한 경우에 시행한다. 한편, 암의 진행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한다. 비소세포폐암은 TMN법으로 1기부터 4기까지 병기를 정한다. 종양의 크기, 모양에 의한 T스테이징, 종격동의 림프절전이여부에 따라 N스테이징, 다른 장기로의 전이 M스테이징을 종합하여 병기가 1기에서부터 4기까지 나누어진다.  

소세포암의 경우는 매우 공격적이며 전이가 잘되는 특징이 있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주 치료방법이다. 제한적인 병기일 경우, 선택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폐암의 수술방법은 폐절제 부위 및 범위에 따른 방법과 폐암수술의 피부절개부 범위에 따른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폐는 해부학적으로 우측폐는 우상엽, 우중엽, 우하엽 3개로 나누어지고, 좌측폐는 좌상엽, 좌하엽 2개의 폐엽으로 나누어진다. 폐절제부위 및 범위에 따른 방법으로 폐엽절제술(lobectomy), 폐이엽절제술(bilobectomy), 전폐절제술(pneumonectomy), 폐엽소매절제술(sleeve lobectomy), 폐구역절제술(segmentectomy), 쐐기절제술(wedge resection)로 구분할 수 있다. 폐암의 표준수술은 폐엽 전체를 떼어내는 폐엽절제술과 종격동에 림프절을 제거하는 종격동림프절청소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기술적인 변형수술 방법으로 기관지나 분지부에 암이 존재할 때는 폐엽소매절제술을 할 수 있고, 초기암이나 폐기능이 좋지 못한 경우에 폐엽전체보다 작게 폐를 절제하는 폐구역절제술 또는 쐐기절제술을 시행된다.

피부절개부 범위 및 침습도에 따른 방법으로는 개흉수술과 최소침습수술로 나눌 수 있다. 개흉수술은 고식적인 방법으로 20cm이상 열고 경우에 따라서는 갈비뼈도 부러뜨리고 늑간견인기를 이용하여 갈비뼈 사이를 벌려 폐절제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대부분 최소침습수술로 진행되며, 꼭 필요한 경우만 개흉술로 수술을 한다. 최소침습수술에는 흉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수술은 이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슴에 1개에서 4개의 구멍을 만들고 내시경 수술용 기구를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폐암치료는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그러므로,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폐암진료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폐암의 진단 및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상태, 병의 진행 등에 따라 각 과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과정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병원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암이 진단되고 나면 5년이상 장기적으로 꾸준히 병원진료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편안하게 상담하면서 다닐 수 있는 병원, 접근성이 좋은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추천한다.


  •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재원

    최재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진료분야

    폐암, 종격동질환, 기흉, 흉부외상, 흉강경수술, 로봇수술, 호흡기 증상이 없는 폐 결절 환자

등록일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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