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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행(112병동) 의료완화센터 모든 선생님들께

등록일2022-08-17

작성자최○하

조회수217

안녕하세요. 7월 19일~29일 동안 입원했던 故 최문규 환자 딸입니다.

김달용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요양 보호사 여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위해 저희 어머니와 제가 김달용 교수님과 외래 상담을 하였을 때 너무 놀라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타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몇 십 번이나 갔어도 그렇게 자세한 상담과 위로를 받아본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아시진 못하고 내내 우시는 어머니에게 상세한 설명과 위로를 해주신 건 김달용 교수님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입원 전부터 정심행 의료완화센터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저희 가족 바람대로 오래 사시진 못하였지만, 그 짧은 10일 동안 밤낮으로 신경 써주시는 여러 간호사 선생님들 (제가 7/23~25일만 병원에 있었어서 성함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과 하나하나 궂은 일까지 솔선수범 해주시고 친절한 여사님들 덕분에 제가 아버지와 같이 병실에 지내는 동안 힘들지 않고 아버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7월 29일 아버지의 시신을 가지고 병원 밖으로 나설 때 병실 엘리베이터까지 나와주신 두 여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오래 사시진 못하였지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의 케어를 받으며 지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덕분에 호스피스가 '죽으러 가는 마지막 장소'가 아닌 '고통을 완화시켜주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장소'라고 제 스스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