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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김성룡 선생님, 혈액 종양내과 김달용 선생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등록일2023-09-18

작성자임○근

조회수616


8월 21일에 외과 김성룡 선생님께 whipple 수술을 받은
한복임 환자의 보호자 입니다 

대략 2년전에 gist 라는 병명을 진단받고 
아산병원에서 글리벡을 투약하며 통원 진료를 하였습니다만 
올해 5월에 십이지장 출혈이 발생돼서 
아산병원 혈액종양 내과에 입원을 했습니다 


첫진단 당시 이미 말기 판정을 받았었고 
출혈이 발생하고 입원을 한 시점에서는 
내시경 시술등 으로 조치를 하였으나 출혈이 멈추질 않았고 
출혈이 멈추질 않으니 퇴원이 불가한 상태라 
호스피스 전원이나 whipple 수술 둘중 한가지를 선택 해야 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수술도 워낙 대수술이고 당시 아산병원 외과 선생님의 설명은
은연중에 회의적인 어투가 강해 정말 난감했던 상황 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수술을 요청했지만 
어렵다는 반응과 실질적으로 전원을 하라는 병원측의 대응에 
일산 동국대 병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어머님의 병환으로 의도치 않게 
국내 메이져란 대학병원을 경험해보니
아산병원...
국내 탑이라는 의료진과 
종양내과에는 gist 에 권위가 있으신 교수님이 계셨으나 
정말 유명무실 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머님의 상태와 
전국의 절실한 환자들이 대거 몰리는 병원의 상황적 특성은 있겠으나 
의료진의 응대 방식은 정말 너무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던차에 
일산 동국대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하고 
혈액종양내과의 김달용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아산병원에서의 너무도 두리뭉실한 설명과는 대조되는 
자세한 설명과 어투에서 느껴지는 인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원전에 미리 외과 김성룡 선생님과도 회의를 마치고 
수술을 해보자고 권유 하셨습니다 
그때 말씀하신게 당신의 부모님이라면 그렇게 선택 할것이라고...
소위 표현이 중요한 의사들의 특성상
그렇게 말씀 해주신 것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이런분 이라면 
어머님을 맡기고 의지하고 싶다는 결정을 망설임 없이 하게 됐습니다 

사실 어머님께서는 
긴시간 병환과 입원생활로 지쳐
수술을 거부하고 퇴원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환자 본인도 그렇고 보호자도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김달용 선생님께선 
수술전에 일주일 퇴원을 했다가 수술전에 입원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출혈중이니 당연히 수혈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주일 퇴원이 되겠냐는 어머님의 물음에 
그렇게 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하는데 
중간에 외래를 한번 들러서 맞으면 되지 
무엇이 문제냐 라고 하셨습니다 
이 또한 의사의 재량이겠습니다만 
실상 이렇게 응대해 주시는 선생님이 몇분이나 계실까 
그런 생각에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8월 21일에 
외과 김성룡 선생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전
수술의 어려움과 수술후 여러가지 문제점을 
일일이 설명해 주시고 
그런 문제가 생길땐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설명을 일일이 설명해주시는데 
선생님의 자신감의 찬 어조와 환자를 응대하는 방식에
또 너무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이 잘 됐고 
수술후에 복수가 차오르는등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김성룡 선생님의 말씀대로 
하루하루 경과가 좋아지며 
수술 4주만에 퇴원을 하게 됐습니다 

사견으로 
김성룡 선생님께서 회진을 할 때마다 
같이 보좌 하시는 선생님들께 
너무나 존경스러운분 이시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입안에만 멤돌며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생하신 김달용 선생님, 김성용 선생님 
그리고 42병동 간호사분들 및 임직원 분들께 다시한번 
너무도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