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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심장*소화기*관절 등 5개센터 집중육성"

등록일2011-10-28

조회수1944

2011.10.226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의료원장 인터뷰기사입니다.
조선일보 오경환 기자


[수도권II] "심장·소화기·관절 등 5개센터 집중육성"


태석기 동국대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터뷰

젊은 의사진, 최고의 장비로 제2의 도약 이끌어낼 것, 양한방 재활협진·한방미용 등 맞춤형 진료체계 구축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는 국가 부담하는 보상체계 시급

"40대의 패기 넘치는 우수한 의사와 장비를 적극 활용, 심장·소화기·관절·종합건진·응급진료 등 5개 센터를 집중 육성해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지난 9월초 동국대학교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태석기(58) 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의대, 의학박사 등 정통 KS코스를 밟은 뒤 중앙대병원을 거쳐 동국대병원 창설 멤버로 활약해왔다. 정형외과 의사로서, 양·한방을 총괄하는 의료원장으로서, 또한 대학 의무부총장으로서 태 원장이 엘리트 출신답게, 또한 환부에 칼을 들이대는 외과의사처럼 정교하고 치밀하게 포부를 내비쳤다.


―동국대병원이 개원한 지 6년이 넘었습니다. 고양시의 다른 대형 병원들과 달리 포지션이 다소 애매한 상황입니다.

"2005년 동국대병원이 개원하기 이전에 고양시에는 이미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4개의 대형병원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일산신시가지나 원당 등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의 불리함, 불교계 병원으로서는 수도권에 처음 개원하여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 등으로 인해 초기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성원들 모두가 합심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여 개원 5년만에 흑자를 달성하고 안정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병원 교수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젊고 유능한 교수들이 전면에 나서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발전은 그에 따른 결과로 따라올 것입니다."


―동국대병원의 장단점을 말한다면 어떤 게 있나요.

"교수진의 주축이 지역내의 타병원에 비하여 젊은층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진보된 진료 및 행정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우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영상정보시스템, 전산시스템은 지역내의 여러 병원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자부합니다. 그리고 입원실과 병원건물은 서울의 유수한 병원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의료장비가 우수한 점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지하철 노선이 없다는 것과 인지도가 낮은 점은 단점으로 들 수 있지만 서서히 극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어느 분야에 포커스를 두고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인가요.

"진료분야에서는 크게 5개 센터(심장, 소화기, 관절, 종합건진, 응급진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환자진료의 편의성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갑상선, 다리혈관, 양·한방 재활협진, 아토피 치유, 안과질환, 한방미용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진료영역을 개발하여, 맞춤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태석기 동국대병원 의료원장이 "40-50"대 젊은 의사진과 우수 의료장비로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 동국대병원 제공>

―동국대병원은 고양시에서는 유일하게 양·한방을 갖춘 종합병원입니다. 한방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한방 의료의 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저는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경계 질환과 재활 분야에서 한방과의 협진이 잘 되고 있으며, 한방 자체로도 미용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며 일정 부분 성과도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 들어선 약대와 연구부문에서 협력하여 학문적 성과를 이룰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병원 옆에 조성되고 있는 일산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일산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선 올해초부터 의대·한의대·약대·바이오시스템 분야 학생 250여명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첨단 R&D센터, 종합의료복지타운 등이 들어서면 신약라이브러리 구축, 전 임상실험, 임상실험과 기술화사업지원, 창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료 신기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의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의료원장으로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형외과 의사로서 25년간 병원에 재직하며 항상 느껴오던 점은 수술에 대한 보상이 원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흉부외과와 외과는 한시적 조치이기는 하나 수가 인상조치로 그나마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타 외과 분야는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게 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체계의 확립은 의료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시급히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저수가 체계하에서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부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오고 있는지요?

"마음의 평화가 몸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신조를 갖고 있습니다. 성격이 좀 급한 편이며 생각하는 바를 속에 담아두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편이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러한 점이 저 자신으로서는 스트레스가 잘 쌓이지는 않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고 주말에는 대개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재미로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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